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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석탄가스화 사업 내년 본궤도

한국전력공사의 인도네시아 석탄가스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켑코우데는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성천연가스(SNG) 공급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법인을 설립하고 SNG 생산용 가스화기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켑코우데는 한국전력이 석탄가스화 사업을 위해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 그룹의 우데사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유연탄을 고온·고압 처리해 가압분류층 공정에서 뽑아낸 가스로 발전소를 가동하는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과 SNG 생산이 주요 사업 분야다. 켑코우데는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젝트 법인 설립 후 세 개의 가스화기를 갖춘 SNG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 110만톤의 SNG를 생산, 설비규모 150만㎾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 생산량으로는 포스코 광양 SNG 플랜트의 갑절이 넘고 발전설비는 신고리 원전 1개 호기에 규모를 육박한다. 가스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의 양은 총 550만톤으로 저열량탄이 사용될 예정이다. 모회사인 한전은 인도네시아 바얀리소스 광산에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유연탄 광산의 물량도 장기·단기 계약으로 확보해 원료 수급선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SNG는 LNG와 성분과 열량이 유사해 고효율 발전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는 최근 전력난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된 SNG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급한다. 당초 켑코우데는 SNG 생산 시 가스액화설비를 구매해 이를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도 계획했지만 현지 발전소 공급에 우선 집중키로 했다. 최근 셰일가스 개발로 국제 가스시황이 급격히 변화하고 국내 가스 공급라인 사용권 등 장기적 검토사항이 많은 것도 현지 공급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전재은 켑코우데 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처와 SNG 공급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정도면 현지 프로젝트법인 설립과 함께 가스화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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